[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개원준비원장 황태규 교수)은 8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가상-모의-시범진료의 3단계를 거쳐 진료시스템에 문제점이 없는지 최종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외래진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지하 4층 지상 16층 1천4 병상 규모로 건축비만 3천억원이 들어간 해운대백병원은 4개 중점육성센터(생체 간이식센터, 외상전문센터, 심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와 3개 기능별센터(암센터, 호흡기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중심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첨단 로봇 수술장비, 3D 동작분석 시스템, 방사선치료장비 등 최첨단 의료장비와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으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옥상에 헬기장을 갖추고 있어 부산을 비롯한 울산, 포항, 경주 등 경남.북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됐다.

해운대백병원은 공사과정에서 개발된 온천수를 모든 병실에 제공하고 관광과 의료를 결합한 메디컬투어를 전담하는 국제진료센터, 무균병동, VIP병동, 노인전문병동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낙환 인제대.백병원 이사장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최상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개원식은 오는 25일 3시 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