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B무비 특유의 시네마틱 쾌감을 선사하며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인기작, 최대 화제작으로 등극, 관객과 평단 만장일치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초저예산 좀비영화 <이웃집 좀비>가 개봉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영화의 주요 촬영지이자 키노망고스틴의 아지트인 옥탑방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0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서울의 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좀비의 눈물겨운 생존경쟁을 재기 발랄한 상상력을 통해 그려낸 좀 별난 B무비 <이웃집 좀비>의 촬영지인 옥수동 옥탑방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된 가운데, ‘옥탑방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을 촬영지로 초대한다.

개봉 전 여러 매체의 인터뷰 장소로 주목 받으며 화제를 모은 이 옥탑방은 오영두, 장윤정 감독의 거주지이자 키노망고스틴의 아지트이다.

<이웃집 좀비> 탄생의 1등 공신인 이 옥탑방은 영화 속 다섯 개의 방으로 변신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에 나오는 곳들이 실제 한 장소라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촬영 공간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그때마다 4인 감독들은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 등 구체적인 답변과 함께 언제든 옥탑방에 놀러 오라는 인사를 잊지 않고 전했고, 공식블로그를 통해 특수 분장 재료나 비법에 관한 질문을 하는 관객들에게도 “저희 집에 한번 오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분장 비법을 직접 전수해 줄 의향을 내 비췄다.

이러한 감독들의 마음은 촬영 내내 배우와 감독들이 동고동락한 현장을 <이웃집 좀비>를 관람한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었던 것.

이런 관객들의 반응에 보답하고자 계획된 ‘옥탑방 투어’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신청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남녀노소, 이유 불문 하고 옥탑방을 찾고 싶은 관객이라면 누구든지 응모 가능하다. 최근 각종 인기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배경이 된 도시와 공공장소, 세트 등이 촬영지 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웃집 좀비>의 ‘옥탑방 투어’와 같이 영화 촬영지이자 감독들이 실제 거주 하고 있는 곳에 찾아가 감독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이벤트는 전례가 없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감독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옥탑방 투어’는 3월 14일 일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옥탑방 투어’를 통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시도하며 친밀감을 높이는 호러라 하기엔 몹시 인간적인 좀 별난 B무비 <이웃집 좀비>는 2월 18일 개봉, 전국 상영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