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억원 줄어…성과관리 강화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올해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BK21) 사업에 총 23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BK21 사업은 지난 99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 이어 2006년 2단계를 시작한 이후, 2012년까지 7년간 총 2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석·박사 인력양성 사업이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단계 BK21 사업 2010년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70개 대학 557개 사업단(팀)에 총 237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 예산(2659억원)보다 289억원 줄어든 규모다.

정부 예산 10% 삭감 방침에 따라 전체적으로 예산이 줄었고, 7개 사업팀이 성과미흡 등으로 지난해 탈락한 때문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대학원생 석·박사과정 2만1000여 명에게 연구장학금을, 박사후과정생 및 계약교수 2500명에게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가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해 올해 연차평가에서 탈락한 사업단의 경우 9월부터 사업에서 배제시킬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패널별 하위 사업단의 사업비도 전년도의 8~12% 삭감보다 더 많은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삭감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사업단간 경쟁이 가속화 돼 우수 사업단만 감액없이 계속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연차평가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8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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