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최진영 누나 고(故) 최진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7일 베트남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떠났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따르면 최진영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된 것은 국제 구호 NGO의 친선대사로 활동 했던 최진실이 생전에 동생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최진영은 누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여한 것이다.

최진영 측은 봉사활동은 당초 10월 말로 계획이 잡혀있었으나 지난 10월 2일 최진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계획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진영은 “누나가 생전에 ‘베풀고 봉사하라’는 말을 항상 해 왔다”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누나의 사랑을 대신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평소 최진영과 친분이 있던 코요테 출신 빽가도 뜻을 모아 함께 동행해 홍수 피해지역의 난민 아동들을 위해 집을 보수해 주는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최진영은 지난 19일 누나 최진실의 49재를 마친 후 MBC <기분좋은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 힘들더라. 사실 지금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잘 모르겠다”며 “열심히 할거다. 내가 누나 몫까지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최진실이 사망한 후 최진실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과의 친권·재산권 등의 문제로 복잡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약속이자 누나와의 약속을 차근차근 지켜나가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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