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의 민간보조금 '유리알관리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6일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자치정보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민간보조금 관리 시스템인 '유리알관리시스템'은 기존 수기정산 방식이 보조금 관리체계의 미흡으로 목적외 사용 등 사회적 물의가 발생하는 등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광주시가 지난 2007년에 사업비 4천5백만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민간보조금 지원대상의 공모부터 정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민간보조금 사업자의 집행내역을 수시로 조회할 수 있어 보조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하다.

또한, 유리알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로 2007년에는 2천7백만원을 시 세외수입으로 징수하고, 2008년에는 모든 민간보조금에 전면 시행해 5천만원의 세입수입이 예상된다.

한편, 이 대회는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우수시스템 발굴.확산을 통한 대민서비스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정보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국제 지역정보화 동향을 공유․활용하기 위한 한․일 지역정보화 세미나 행사가 연계 개최됐다.

광주광역시 안수영 회계과장은 "민간보조금 '유리알관리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보급돼 민간보조금의 집행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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