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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출신 트로트 가수 사공윤, 경제 채널 MC 데뷔
MBA출신 트로트 가수 사공윤, 경제 채널 MC 데뷔
  • 김희정 기자
  • 승인 2008.11.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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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A출신 사공윤, 이데일리 TV<성공! 기업과 기업인> MC 맡아
떠오르는 트로트계의 여신, 이국적인 외모와 가녀린 모습의 사공윤이 경제 전문 채널의 고정 MC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 가수 사공윤씨의 MC 데뷔 무대는 12월 첫 전파를 타는 이 데일리 TV의 <성공! 기업과 기업인>이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인 오모씨는 “경제 불황속에서도 꿋꿋이 미래를 개척해가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는 프로그램의 이미지에 맞는 인물을 물색하던 중 사공윤씨를 만났다”면서 “장시간 대화를 나눠보고 ‘아! 이 사람이구나’ 해서 첫 만남에서 전격 캐스팅했다”며 MC발탁 배경을 밝혔다.

오씨는 “사공윤씨는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지적인 이미지에 증권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탁월한 지식이 있다”면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도 국제화시대의 프로그램 이미지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사공윤씨는 이미 지난 6월 MBA(미국 경영대학원)출신의 트로트 가수 데뷔로 연예계에 신선한 화제를 몰고 왔다.

그녀는 일찍이 경영 공부를 위해 홀로 유학길에 올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생활하며 학업과 직장을 병행했다.
유복한 가정의 1남 2녀의 막내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모르고 자랐기에 그녀에게 난생 처음 외톨이 유학생활은 낯설고 힘들기만 했다.

그러나, 이력서에 기재할 명분으로 유학생활을 하는 유학생들과는 달리 그녀는 전문경영인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외로움’과의 고독한 싸움을 스스로 즐겼다.

일부러 한국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공부에 매진, 스스로 독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조용한 도서관 보다는 카페에서 공부가 잘 돼 매일 찾아 가긴 했지만 커피값이 부담스러워 컵을 따로 갖고 다니며 우유로 채워 마시기도하고 1달러 50센트짜리 감자로 5일 동안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어요.”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는 그녀는 힘든 유학생활을 얘기하는 동안 어느 새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처럼 MBA공부에 열정적이던 사공윤씨가 연예계에 데뷔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그녀가 미국 00대학 ‘MBA 한국인 얼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자 국내 화장품 업체가 스카웃 제의를 한 것이다. 그녀는 부모님을 뵙고 업체 관계자도 만날 겸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00프로덕션의 오디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오디션은 당시 공중파의 대하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던 00프로덕션이 가요계 진출을 위해 참신한 유망주를 발굴하는 위한 장이었다.

어릴 적부터 심수봉 노래를 즐겨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그녀는 자기 실력을 평가 받고 싶은 마음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러나 곧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녀는 쉽게 선택 할 수 없었고,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00프로덕션 대표가 6개월동안 쫓아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프로덕션 대표는 윤현묵씨는 “20여년이 넘는 연예계 매니저와 대표생활 첫눈에 전율이 오는 예비스타는 사공윤이 처음이었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녀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에 정말 줄기차게 쫓아 다녔다. ‘삼고초려’가 아니라 ‘백고초려’였다”면서 “패티김과 같은 영원한 대중의 우상을 내손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 프로그램 제작도 포기하고 그녀에게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사공윤은 이 같은 윤 대표의 설득과 함께 ‘가수로서 꿈을 이루게 된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아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MBA를 포기, 결국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남다른 열정과 포부를 가진 사공윤은 이후 2년 6개월동안 힘든 연습생활을 이겨내고 끊임없는 노력과 꾸준한 자기 관리로 결국 올해 6월 첫 앨범을 발표한다.

꾸준히 자신을 성장시키는 노력파 가수 사공윤, 그녀의 데뷔곡인 ‘순이 순이야’는 현재 모든 연령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경쾌한 리듬과 공감이 가는 가사는 대중의 마음을 파고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유학생활보다 연습생 시절이 더 힘들었어요. 한국에 온 후로 외로움도 더 타게 되었고요. 그러나 다행히도 나에게 노래는 삶의 활력이 되었고 연인처럼 느껴져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사공윤은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중에도 못다 이룬 MBA의 꿈을 잊지 못해 틈틈이 경제관련 서적을 읽었다. 경제전문 TV의 MC제안이 왔을 때도 전공분야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라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는 준비된 차세대 트로트 퀸 사공윤, 이제 그녀는 MBA학위가 아닌 경제전문 TV의 MC로써 대중의 학점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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