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2일부터 5개월 동안 특허학교인 ‘IP(Intellectual Property)스쿨’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IP스쿨은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리 실무 중심의 심도 깊은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강의내용 또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와 참석률이 높다.

IP스쿨은 특허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수강하게 되고, 강사는 특허임원, 국내외 변호사, 변리사 등 업계 최고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또 강의 대부분은 영어로 이뤄진다.

LG전자가 강좌를 주관하지만,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실트론 등 LG그룹 계열사에서도 관심있는 직원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수강생은 300명이며, 강사는 사내(15명)와 사외(20)를 합쳐 35명이다.

IP스쿨은 올해 △협상 △소송 △라이센싱 △출원 △특허분석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35개 강좌를 준비했다. 과정 수료는 총 14학점을 취득해야 가능하다.

강좌는 또 특허센터가 있는 서울 우면동 연구소 내 강의실에서 주 2회 업무시간 이후 진행된다. 국내외 15개 원격 근무지 인원들의 경우는 화상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IP스쿨은 특허전쟁이 앞으로 보다 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특허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지적재산권 실무교육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일 개강한 IP스쿨은 7월 말 수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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