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아현이 아들이 있다는 루머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이아현은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낼 당시 한 시립 아동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특별한 아이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아현은 “친 언니의 권유로 시작한 자원봉사에서 탯줄을 달고 들어온 동진이라는 아이를 보게 됐는데 유난히 눈에 쏙 들어와 입양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아현은 유난히 동진이란 아이에 대한 애착을 가졌었고, 아동병원에 자주 방문하다보니 영아원에서 ‘이아현 씨가 낳은 아이가 아니냐’고 오해를 할 정도 였다는 것.

또한 이아현은 ‘밖에서 낳은 아들 때문에 이혼했다’는 오해와 억측으로 주위 사람들로 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아현은 “동진이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입양하지 못했다”며 “3살 때 미국인 부부에게 입양돼 새 가족에게 간 동진이를 위해 연락을 끊고 지내 속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현재 10살이 된 동진이는 여전히 나를 엄마로 기억하고, 한국에 왔을 때 만나면 엄마라고 부른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이 날 방송에서 지난 2006년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인광 씨와 재혼해 낳은 두 살 된 딸 유주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아현은 남편에 대해 “남편은 1년간 내 주변을 맴돌려 끈질긴 구애를 펼쳤다”며 “이혼 후 또 다시 결혼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는데 남편은 한결같이 나를 보듬어주고 감싸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헬스코리아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