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부산시는 열린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시청 로비에서 ‘수요 로비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요 로비콘서트는 부산시립예술단과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12:30~13:00) 운영하는 열린 문화공연으로, 지난 2008년 1월부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소속 직원에게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와 셋째 주는 예술을 사랑하는 단체 등의 공연으로, 둘째와 넷째 주는 부산시립예술단(교향악·국악·무용·합창·극단 등)의 테마가 있는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3월 프로그램은 △3월 3일(수) 시립무용단의 부채춤, 사랑가, 설장고춤 △3월 10일(수) 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로 휴일행진곡, 뉴욕 뉴욕 등 △3월 17일(수) 경찰홍보단의 대중가요, 성악, 악기연주 △3월 24일(수) 시립국악관현악단의 해금산조, 거문고중주, 사물놀이 △3월 31일(수) 소리마루의 오카리나 연주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청사 로비 및 광장의 유휴공간을 공연 등 문화의 장소로 활용하여 방문시민과 소속직원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제공 및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요 로비콘서트 43회, 작품전시회 1회, 사진전·작품전·연주회 등 20회를 개최하였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로비콘서트와 더불어 3월부터 매 분기 1회 정도 야외공연장과 광장에서 경찰홍보단, 섹스폰 동호회 등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수시로 지하철 연결로와 광장에서 화훼전시, 사진전, 작품전 등을 통해 시 청사가 경직된 관공서의 분위기가 아닌 개방형으로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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