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한정희 기자]  여성·가족정책분야에 있어 연이어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는 부산시가 2010년 8월에 양성평등도시로서의「부산」의 위상을 급부상시킬 수 있는 「2010 세계한민족네트워크」회의를 개최·유치하는 등 여성가족정책의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한민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는 2001년 여성부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여성과 세계 170여 곳에서 활약하는 동포 여성과의 교류 및 연대를 구축하고, 한민족 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적극적인 KOWIN 부산유치활동을 전개하였고 그 결과, 2010 세계한민족네트워크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됨에 따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유치로 인한 약 1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참가국을 대상으로 2020 부산올림픽 유치홍보와 「양성평등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외에 부산홍보 및 인프라 소개는 물론「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제1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부산시와 여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통상부와 재외동포재단의 협조 하에 △첫째 날은 지역담당관회의,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재외동포재단 주최 만찬 △둘째 날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환영만찬, 소주제별회의, 리셉션 △셋째 날은 투자유치설명회, 오찬, 분야별 네트워킹, 기관방문 및 만찬 △마지막 날은 양성평등도시 선포식, 부산지역 관광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1년 제1회 대회부터 2009년 제9회 대회까지 수도권에서만 개최되었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세계 30여개 도시와 항공으로 연결된 다양하고 편리한 접근성, 벡스코·누리마루 등 세계적인 컨벤션 회의시설, 6성급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 등 국제행사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2005 APEC정상회의, OECD세계포럼 등 국내외 유수의 컨벤션 진행경험으로 검증된 행사개최능력과 체험·레저·산업시찰, 쇼핑센터, 다양한 먹거리, 맞춤관광 지원 등 적극적인 행사지원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내에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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