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한정희 기자]  부산시는 2010년도 폐·공가 정비사업 및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857동의 정비사업비 54억원을 각 자치구에 배정하고, 3월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정비구역 내 163동, 정비구역 외 142 동 등 305동에 대한 폐·공가 정비사업에 30억원(정비기금 16, 일반예산 14)을 투입하고, 정비구역 내 552동에 대한 환경정비사업비로 24억원(정비기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

먼저 총 305동의 폐·공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별 사업비(정비 동수별 950만원)를 배정하고, 도시미관을 현저히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받는 폐·공가부터 우선적으로 소유자와 협의한 후,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부지정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될 폐·공가 정비사업 자치구별 대상 및 지원금액으로 중구(35동 34천만 원), 서구(55/55.5), 동구(40/39), 영도구(25/25), 부산진구(49/47.1), 동래구(4/4), 남구(25/24.4), 북구(5/5), 해운대구(5/5), 사하구(32/32), 금정구(7/6.8), 연제구(9/8.7), 수영구(5/4.8), 사상구(9/8.7) 등 14개 자치구에 305동 3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한 총 552동의 환경정비사업으로 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극빈자 소유·거주 주택을 우선순위로 하여 구조안전과 생활불편 해소, 미관개선 등을 위해 동별 600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기장군과 강서구를 제외한 자치구별 1억 원씩 14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실적 우수 자치구에 대하여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에는 폐·공가 정비사업 50억원, 노후건축물 환경정비사업 10억원 등 총 60억원의 정비기금을 투입하여 시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439동의 폐·공가를 철거하고, 351동의 노후건축물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하였다.

부산시는 올해에도 도시미관 향상과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지내 방치된 폐·공가 정비와 환경정비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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