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6일부터 KTX의 최고속도를 시속 300km에서 305km로 5km를 올려, 300km 이상 상시운행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고속도 300km/h라는 규정에 따라 KTX가 실제로 달리는 속도는 300km/h를 넘지 못하면서 제기되었던 승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실제적인 속도향상을 통해 정시운행률 상승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5km/h 속도향상의 의미는, 최고속도를 305km/h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시적인 운행 속도를 300km/h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에 있다.

실제로 현재 고속선 선로설계속도 350km/h, 차량최고속도 330km/h로 각종 운행시스템이 최적화돼 있어 5km/h를 올리더라도 선로·전차선·신호·차량 전부문에서 안전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프랑스의 경우도 TGV의 최고속도가 300km/h로 규정돼 있으나 303km/h의 속도로 5km 이내, 305km/h의 속도로 3km 이내 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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