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코트. 12월을 맞이하며 올 겨울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코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단연 ‘클래식’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여성의류브랜드 쥬시야의 이은실 스타일리스트는 “2008년 겨울 코트는 현재 패션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클래식 무드와 복고풍의 영향을 받아 트위드 소재와 체크 패턴, 넓은 칼라와 허리선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코트 올 겨울 여성을 따뜻하면서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단연 트위드 코트(Tweed coat)이다. 트위드는 2~3가지 서로 다른 색상의 실을 꼬아 만든 직물로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움,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는소재다.

부피감은 있지만 가벼워서 착용감이 좋고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 특징. 특히 올 겨울에는 트위드와 벨벳처럼 서로 다른 두 가지 소재가 함께 쓰여 배색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트위드 소재에 쓰인 색 중 한 가지 색을 코트의 칼라, 주머니 입구 등에 쓰인 벨벳 소재에 사용하면 색다른 멋을낼 수 있으며 또 반짝이는 메탈, 비즈 등 장식적인 효과를 더한 트위드 코트는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좋다트위드 코트의 칼라, 포켓 입구 등을 벨벳으로 덧댄 스타일도 눈에 띈다. 벨트 장식으로 허리라인을 살려주거나 A라인으로 살짝 퍼지는 여성스런 실루엣이 예쁘다.

트위드코트를 활용한 코디 Tip

트위드 코트에 시폰, 실크 소재의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으면 우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데님 소재로 된 바지, 스커트를 받쳐 입으면 된다. 또한 영국풍의 유행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크 무늬는 크기뿐 아니라 색상, 그래픽 등에 다양한 변화를주면서 화려함이 강조됐다.

흰색, 검정색으로 이뤄진 체크 무늬는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전하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짙은 파랑이나 붉은 계열의 색으로 이뤄진 체크무늬를 선택한다. 체크무늬로 된 코트를 입을 경우에는 단색으로 된 옷을 받쳐 입어 서로 대비시킨다. 주름 스커트를 입을 경우에는 코트 바로 밑 1.5㎝ 정도까지 내려와 밑단이 보이는 것이 좋고 부츠와 함께 연출하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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