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상당수 교량이 낡아 각종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 자료를 보면 준공된지 45년이 된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소재 신성교 등 도내 81곳의 다리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나 개축이 시급한 D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상북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개보수를 위해서는 981억여 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D급에 비해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보수가 필요해 C급을 받은 다리도 2백 47곳으로 나타나는 등 전남지역 2,140개 다리 가운데 C급 이하 판정을 받은 다리는 15%에 이른다.

전남지역 소재 교량 2,140개 교량중 국도교량은 675개 교량,지방교량은 379개 교량,시.군도 교량 1,086개 교량으로 이중 지방도 376개 교량중 A등급 134개, B 등급 134개, C등급 88개,D등급 23개 교량인것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 순천시 소재 신성교는 45년된 노후 교량으로 호남.남해고속도로 승주 IC를 이용해 불교 태고종 총림 선암사와 낙압읍성 등을 방문하는 관광버스와 대형화물차량까지 통행량이 많은 교량으로 정밀안전진단결과 최하 등급인 D등급 교량으로 하루속히 신축되어야 할 교량인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순천시 승주읍 소재 신성교는 설계를 마친상태로 내년초 발주할 예정이며,나주 소재 옥당1.2교는 설계추진중, 화순 소재 천태교 호암3교,순천 덕림교,보성 마천교.증산교 등 8개 교량은 설계완료나 설계추진중 이거나 발주계획을 갖고있다"며 " D급 교량에 대해서는 시급한 정도에 따라 개축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교량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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