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영향으로 값비싼 생수보다 수돗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 업계들의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서울 무역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상하수도 전시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에는 배관, 밸브, 펌프, 맨홀, 수처리제, 유량계 등 상하수도 구성에 필요한 각 제품을 전시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동으로 만든 밸브는 기존 황동 밸브 보다 부식도를 크게 줄였을 뿐 아니라 내식성과 내구성, 정밀성이 뛰어나 차세대 상하수도 설비 사업을 이끌 주업종으로 부상했다.

밸브 전문가 김모씨는 “청동밸브는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며 기존 황동에 비해 탈 아연화 현상이 발생되지 않아 수질에 유해성분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견 설비업체인 건일 브론즈밸브의 경우, 이같은 청동의 장점을 이용해 이중식, T형 단식, 일자형 단일식, 엘보시 등의 고품질 역류방지밸브를 개발 전시했다.

건일 브론즈 밸브 박춘웅 대표는 “우리회사의 신제품은 수질이 오염된 더러운 이물질을 급수관을 통하여 흘러 들어가지 못하게 방지하고 추운 동절기에도 동파의 우려가 적어 가정 및 공장시설의 식음료라인 시공에 용이하여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깨끗하고 안전된 물의 공급을 위하여 자동 흙털기 설비, 콘베이어, 소트 블라스트, 자동몰딩기, 여과집진설비, 자동중자 제조설비, 고주파 전기 유해로 등의 주물용 설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일 브론즈 밸브는 몸통전용 가공설비와 덮개전용 가공설비, CNC 설비 등의 가공설비를 거친 후, 도금 두께 측정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에 통과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건일 브론즈 밸브는 30년간 축척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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