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외자유치 상품 선정 용역비 3억 확보, F1 배후도시 초석 기대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F1 부지 내에 추진중인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코트라(KOTRA) 외자유치 상품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지경부에서 지원하는 KOTRA 외자유치 상품화 지원 2010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비로 국기 2억2천500만원 등 총 3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 용역을 통해 사업의 시장성, 실현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 개발 컨셉을 수립하고 세부사업 및 수익모델 발굴, 잠재 투자의향기업 리스트 확보, 해외 투자유치 홍보자료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중 용역업체를 선정해 9월까지 용역 수행을 완료하고 올해 10월부터 코트라 무역관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참석, 잠재투자기업 발굴 등 본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가 조성되면 연평균 68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F1 경주장 방문객의 거대한 소비수요와 해외 F1 경주장 주변의 배후단지 조성사례를 고려할 때 국제 수준의 쇼핑몰, 특급호텔, 카지노, 고급 주거단지, 레저스포츠 시설 등에 대한 해외자본의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

또한 F1대회 개최를 계기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왜소한 국내 모터스포츠산업시장이 5년 이내 5조~6조원 규모로 급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F1 경주장 인근에 모터스포츠 R&D센터, 벤처튜닝단지 집적에 따른 투자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를 해외 고급 소비 및 투자수요를 충족시키는 고품격 복합 레저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F1대회지원본부 지원담당관은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F1 경주대회 개최로 유발되는 거대한 관광수요 및 국내 미성숙 모터스포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활용한 고품격 배후도시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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