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1박2일' 멤버 7명이 '1박2일다운' 특유의 소망을 내비쳐 훈훈함을 더했다.

'1박2일'의 멤버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는 지난 19일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회는 멤버들이 각자 가족들을 데리고 와 함께 dugod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이 생각하는 '1박2일'의 끝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은 멤버들은 "물론 언젠가는 끝이 있을 거다. 우리들끼리 항상 얘기하는 엔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세월이 많이 흘러서 멤버들이 모두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고 하게 되면 아내나 자녀들과 함께 '1박2일'을 촬영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은지원은 "6~70대 할아버지가 돼서도 야외취침을 한 다음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면 '형님, 먼저 가셨구려!'하면서 보내는 상상도 해봤다"고 농담을 하기도.

MC몽도 "수근이 형도 총각일 때 '1박2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결혼은 해서 아이가 둘이나 된다. 호동이 형님도 이 프로그램 하면서 장가 가셨고, 지원이도 내년이면 결혼을 한다"며 10년, 20년이 지나면 서로 이제 형님이란 존칭도 안하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되지 않을까. 그때까지 오래오래 프로그램을 하다가 가족여행으로 마무리하는 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경상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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