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중앙부처 건의 등 고흥IC 설치에 행정력 경주

목포~광양간 106.8km 동서횡단고속도 구간에 6개(영암, 강진, 장흥, 보성, 벌교, 남순천)의 IC가 있으나 고흥에 IC가 없어 나로우주센터 등 고흥을 찾게 될 관광객들의 불편과 중대형산업시설의 대단위 물류 유통, 청정고흥 농수축산물 출하, 제주도 물동량 반입 등 시간 및 물류비용 증가로 경쟁력 확보에 많은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와 고흥군 진입 국도15, 27호선 교차지점에 IC를 설치해야하나 양쪽이 산으로 터널 간 이격거리인 2km에 미달하여 반영할 수 없었다 한다.

따라서 순천방면 고속도로 이용시 교차지점에서 왕복 8km를 더 가서 이용하거나 좁은 뱀골재를 지나서 국도 2호선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목포방면도 벌교터널앞 교차지점에서 지나고 국도2호선으로 2km를 더 가서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군에서는 대책마련에 힘써왔다.

고흥군은 지난 2000. 12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 고흥IC설치를 수차 요구했으나 고흥군 통과구간은 산악지로 벌교1터널과 2터널 사이의 간격이 0.8km로 시설기준에 미달하여 IC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2003. 2. 12 통보를 받았으나 특별한 대책 없이 경과했다.

민선4기 출범과 동시 군의 발전과 특히 우주센터 건립 등 이후 관광객 급증에 대비하여 고흥 진출입 최단거리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고흥군(군수 박병종)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고흥지역 IC설치를 한국도로공사에 서면건의와 함께 수차에 거친 중앙부처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여 그 당위성을 설명하고 재검토를 요구하였으나 2003년 재검토시와 마찬가지로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으로 수용 불가함을 회신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군수 주재 실과소장과 현장을 방문 공사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대책을 강구토록 요청하였으며, 전문용역기관에 의뢰 타당성 및 필요성을 정립하여 한국도로공사에 재 건의키로 했으나 진입국도와 교차지점에 설치는 불가하다는 결과였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대안을 찾을 때까지 고흥군 구간 고속도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고문변호사를 통하여 검토했으나 “용역기관에 의한 최적의 위치와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인 위치와의 비교평가 및 그에 따른 비용 편이 분석 등을 거친 후 고흥군에 직접적‧구체적이며 명백하고 현존하는 손해발생에 따른 소명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하여 보류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고흥IC 설치를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에서는 벌교읍 영등교에서 순천방향으로 1.6km지점에 IC설치를 지역구 국회의원에 건의 하는 등 대안을 제시하였다.

고흥군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고흥IC는 꼭 필요하다고 보며 추진위원회의 대안 등 여러가지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민원 등으로 IC를 추가 설치시 시설기준의 적합성, 원인자부담원칙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군민의 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그 결과에 따라 중앙부처 건의하여 고흥IC를 관철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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