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문효정 기자]  극단 한아트의 연극 맛술사(연출 윤미나) 프리뷰공연이 지난 2월 24일일 오후 7시30분 서울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열렸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객석점유율 150%를 기록하며 요리관계자는 물론 각계각층의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 최초의 요리 및 맛이라는 주제의 연극 맛술사는 분야 첫 시도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출발을 보인 샘이다.

연극 맛술사는 일반적으로 뮤지컬이나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무대 영상효과를 도입하였는데, 극중에서 표현이 힘든 요리장면과 주연배우들의 요리 수련과정 등 다양한 극중 스토리를 보여주는 영상은 또 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날 행사는 일반적인 연극 프리뷰 공연과는 영화시사회를 연상시키는 방식의 행사로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부 행사는 약 30분간의 공연 축하행사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세대 트롯가수 허견의 ‘반했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원작자 조기형(지오아카데미 대표)씨의 인사말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7성급호텔 수석요리장 자리를 박차고 한국으로 돌아온 세계적인 스타 셰프 에드워드권의 축하인사말, ‘망부석’ ‘송학사’ 등 국악풍 가요로 널리 알려진 가수 김태곤씨의 소금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은 예상 밖의 초대 손님들로 인해서 자리 배정을 받지 못한 일부 VIP 손님들이 공연장바닥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는 진풍경도 연출되었는데, 한아트 연출 윤미나 씨는 “예상치 않은 관객으로 인해서 운영상의 차질이 생긴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여러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시사회에 이은 본 공연 ‘맛술사’는 오는 4월 11일까지 관객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시간을 갖게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