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데뷔 이후 최초로 1인 2역에 도전한 유지태와 ‘제2의 탕웨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윤진서 조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비밀애>가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실체를 드러냈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두 남자,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격정 멜로 <비밀애>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월 24일 수요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기념관 로비에 전시된 20여 점의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커피를 함께 즐기며 사진을 둘러보는 기자들의 발걸음으로 인해 마치 실제 전시회를 방불케 하는 색다른 광경이 연출되었다.
영화의 OST인 ‘좋은 날에’를 부른 신인 가수 ‘신혜’의 라이브무대로 화려하게 시작된 <비밀애> 제작보고회는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한 배우 ‘임호’가 특별히 사회자로 나섰으며 행사를 통해 최초로 본예고편과 특별 메이킹을 공개했다.

특히 기존의 멜로와는 달리 두 형제의 격렬한 감정적 충돌을 담아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둔산 700미터 구름다리 대형 세트장이 메이킹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영화 속 쌍둥이 형제를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2,000만원 상당의 유지태 더미와 대역 배우, 그리고 <국가대표>와 맞먹는 300컷의 CG작업 영상은 스케일부터 다른 <비밀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포토타임으로 시작한 기자간담회는 유지태, 윤진서, 류훈 감독이 참석하여 영화 <비밀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유지태는 “7년 전에 처음 보고, 7년 만에 같이 영화를 찍었는데, 또 7년 후에 만나보고 싶은 배우”라며 상대배우 윤진서에 대한 따뜻한 감정과 기대감을 표시하였으며, 윤진서 또한 “한결 같은 배우”라며 유지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었다.

특히 윤진서는 <올드보이>때의 첫 대본 리딩 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7년만의 재회에 대한 색다른 기분을 말해주었다. <비밀애>로 첫 장편영화를 선보인 류훈 감독 또한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이렇게 많은 플래쉬 세례는 생애 처음이다, 살살 터트려달라.”며 수줍게 말문을 연 류훈 감독은 “리듬감있고 긴장되고 두근두근한 멜로가 될 것이다. 후반부 스케일이 느껴지는 흔들다리씬과 감성적인 정사씬은 놓치지 말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기자간담회 중 ‘깜짝 스페셜코너’로 진행된 ‘기자 분들이 직접 뽑은 <비밀애> 베스트 스틸’에서는 로비에 전시된 <비밀애> 스틸에 대한 기자들의 사전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슬립만 입은 윤진서를 뒤에서 격렬하게 껴안고 있는 유지태의 모습을 담은 컷은 배우와 감독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나도 이 영화에서 베스트를 꼽으라면 이 장면이다”라는 유지태의 강한 긍정은 물론, 윤진서 또한 “어떻게 기자 분들이 이렇게 감각이 좋으신지 놀랐다.

이 컷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모든 감정과 드라마가 최고조에 달한 부분이다”라며 씬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파격과 격정의 실체를 드러내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비밀애>는 오는 3월 25일, 유지태와 윤진서의 비밀스럽고 격정적인 사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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