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재 등 31억상당 지원 ..저소득층 아동 수학 학습능력 높인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 공부방 학생들의 수학 학습지 지원 등으로 취약계층의 학습능력 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국내 유명 수학 학습지 회사와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25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수학기초과학연구소(소장 안재찬)와 수학 프로그램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학기초과학연구소는 지역아동센터 331개소, 청소년 공부방 23개소 등 총 354개소 9천730명에게 회사 수학 교재인 ‘수학동창생(Math Alumni)’을 제공하는 등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총 31억2천여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 한해 전남도내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의 수학실력을 검증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학기초과학연구소는 국내외 수학 참고서 사업과 온라인 교육사업,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공급사업을 펼치는 등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전남도내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능력 제고 및 사교육비 절감 등 도민 복지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 후 안재찬 소장은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강연으로 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설명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협약은 경제위기에 따른 취약계층에 가난의 대물림이 되지 않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교제 무료제공 및 경시대회를 통한 실력 검증 등 사회적 지원으로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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