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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장만채 총장 "교과부와 서갑원 의원 강도높게 성토"
순천대 장만채 총장 "교과부와 서갑원 의원 강도높게 성토"
  • 조권익 기자
  • 승인 2008.11.24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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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순천공대 광양캠퍼스 설립 설명회에서 "소송도 불사하겠다"

▲ 장만채 순천대 총장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광양캠퍼스 설립을 놓고 광양시가 설립 추진을 서두르라고 밝힌 가운데,24일 오후 4시부터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순천대 장만채 총장이 설립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장 총장은 "대학발전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걸고서라도 반드시 설립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히며, 작심한 듯 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 설립 승인을 유보하고 있는 교과부와 서갑원 의원(민주당 순천지역구)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장 총장은 당초 광양캠퍼스 설립을 승인하겠다던 교과부가 서갑원 의원 때문에 흔들린 것은 큰 잘못이라며, 캠퍼스 설립이 무산되면 책임을 물을지 법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만채 순천대 총장은 "교과부도 크게 잘못한 것이다.정치인이 뭐라고 했다고 흔들린 것은 잘못이다"며, " 서갑원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인은 아무렇게나 행동해서는 안 된다.대학의 힘은 정권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지역 발전 위해 사심 있게 나오는 것 인정하지 않겠다.대학의 응집된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를 마련한 장만채 순천대 총장은 우선 광양시와 순천시장, 지역 국회의원,주민이 참석하는 '순천대 광양캠퍼스 관련 대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최근 광양 캠퍼스 설립이 일부 정치인의 압력 행사로 무산될 위기에 봉착한것에 안따까움도 호소했다.

그러면서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취지가 왜곡돼 와전되고 있다며 진정한 지역과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광양 캠퍼스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캠퍼스 설립에 대한 지역내 반대 의견과 자치단체간 입장 차이가 여전해 이를 봉합하지 않고서는 논란의 불씨는 당분간 계속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캠퍼스 설립에 지원을 약속했던 광양시마저 '다음달까지만 지켜보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낸 뒤라 적어도 이달말까지는 사업 표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또, 캠퍼스 설립에 교직원과 학생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데도 설립이 무산될 경우 자신의 자리를 내놓는 것은 물론 무산을 주도한 정치인들에 대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순천대 총장의 이번 설립 설명회는 외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광양캠퍼스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 표현의 자리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광양시가 순천대 아닌 다른 대학을 특성화 대학에 공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순천대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지만 지역사회의 논의는 더디기만 하다.

민주당과 순천시의회가 추진해온 광양캠퍼스 설립 관련 토론회는 지역 정치인과 단체장의 소극적인 태도로 성사 여부가 미지수다.

박광호 순천시의회 의장 "어떻든 이 문제를 지역에서 여론 수렴을 거쳐 해결해야 하는데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적다."고 말했다.

순천대 광양캠퍼스에 지원할 광양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기까지 남은 행정 절차를 처리해야 할 최종 시한은 다음달 12월 18일이다.

지역 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순천대 공대 광양캠퍼스 설립 문제가 안갯속에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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