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박한영 기자]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온 열정을 다하는 태극전사들과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경기도청에서도 울려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부문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리는 24일, 경기도청 신관 4층 회의실에서 세계적인 ‘피겨 퀸’이자 경기도 홍보대사인 김연아(고려대)선수와 피겨계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곽민정(군포 수리고)선수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응원행사를 펼친다.

응원행사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피겨스포츠 꿈나무 어린이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그리고 김연아, 곽민정 선수의 모교 및 재학중인 고려대학교와 군포 수리고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며, 응원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응원행사에 앞서 김연아 선수의 활약상과 경기도민의 응원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은 직접 카드를 작성하고 장식하면서 김연아, 곽민정 선수의 금메달을 기원한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가 기록할 점수 맞히기와 경기자세 따라 하기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나라 전통 떡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사회는 경기도 무한돌봄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종철 씨가 맡아 진행하며, 이날 행사는 밴쿠버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를 맡은 SBS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응원전은 김연아, 곽민정 선수는 물론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응원전을 통해 도내 다문화가정 및 스포츠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는 물론 경기도의 자긍심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에서 열리는 여자 피겨 싱글부문 쇼트프로그램에선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김연아 선수는 5조 세번째로 배정돼 23번째 선수로 출전한다. 김연아 선수와 함께 출전하는 곽민정 선수는 2조 네번째에 배정돼 9번째 선수로 출전한다.

경기는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곽민정은 10시 37분, 김연아는 오후 1시경 출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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