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치성공 1주년 기념식, 불꽃경연대회 동시개최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확정 1주년을 기념하고 제89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낸 시민들의 결집된 힘을 모아 엑스포 성공개최를 다짐하기 위해 1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1주년 기념식, 여수시민체육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1주년 기념 음악회, 여수 세계 불꽃 경연대회 등 4건의 대형 행사가 26일 동시에 진행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1주년 기념식은 이날 10시부터 10시 50분까지 진남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장승우 조직위원장, 전남도지사, 강봉균 국회특위원장,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며 강강수월래 등 성공개최 다짐 퍼포먼스가 열린다.

제10회 여수시민 체육대회는 육상, 배구, 씨름,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을 중심으로 진남종합경기장에서 27개 읍면동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부터는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새마을 부녀회가 주관하는 2012인분 김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비롯, 단체 줄다리기 등 어울마당과 읍면동 장기자랑이 열려 화합을 다진다.

진남 실내체육관에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박람회 유치성공 1주년을 기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신한 아트페스타’가 열린다.

신한은행이 주최하며 김혜연, 홍지민, 이치현, 왁스, 태진아 등이 출연하고 인기 개그맨 이용식씨가 사회를 맡는다.

중국, 포르트갈, 프랑스, 한국 등 4개국이 경연하는 여수세계불꽃 경연대회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소호요트경기장 앞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일부 환경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포항시나 부산시의 경우도 기후변화 대응도시를 주창하고 있지만 매년 대규모 불꽃축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불꽃축제를 한다고 해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의 취지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80분만에 7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에 대해 “단순히 물리적, 산술적 비용 효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전체 시민과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무형의 미적 충족감과 밝고 희망찬 축제 분위기 조성 등의 효과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불꽃 경연대회 개최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어 미 개최시 행정의 공신력이 실추될 우려가 있고, 경연대회 참가 해외팀 섭외완료(MOU) 체결에 따른 국가 이미지 실추 및 손해배상 문제가 대두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한 후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환경 규제가 엄격한 선진국에서도 불꽃놀이가 널리 대중화 되어 있으며 세계 유명 관광도시도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빛을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국내외 12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소호요트장에서 개최되는 불꽃경연대회와 관련 차량이 통제됨에 따라 시내버스 변경 운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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