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온라인뉴스팀]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10시 호화청사 논란의 원조격인 성남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청을 비롯한 호화청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심상정 예비후보가 호화청사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은 지난 2월 5일 안양 100층 청사 논란에 이어 이번 이 두 번째이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성남시청은 호화청사로는 올림픽 금메달 감”이라며 “도지사가 시장, 그것도 같은 당의 시장이 아방궁을 짓는데 대해 책임을 묻고 바로잡지 못한다면 도지사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김문수 도지사가 호화청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성남 시청 짓는데 3222억이 들었다고 한다. 인구 천만을 총괄하는 서울시청의 신청사가 2200억원정도 들어간다고 하고, 이마저도 호화청사라는 논란이 있다.

인구 100만의 성남시청이 혈세를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 돈이면 도내 초등학생 아이들 무상급식을 1년동안 할 수 있는 재원이며, 집없는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3000채 이상을 지을 수 있는 돈이고, 주민 건강센터 32개 이상 지을 수 있는 돈”이라고 성남호화청사를 비판했다.

이어 심 후보는 “김문수 도지사는 ‘시장이 도지사 말을 듣나’라고 말한다”며 “도지사가 주민혈세로 아방궁 짓는 시장을 바로잡을 능력과 의지조차 없다면 차라리 지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호화청사에 대한 김문수 도지사의 안일한 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호화청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성남시청, 용인시청 안양시 100층청사 및 광교에 추진중인 도청 신 청사을 “4대강에 이은 경기도의 4대 거탑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 도지사, 시장까지 모두 콘크리트를 통해 자신의 치적을 남기려고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시민 혈세를 잡아먹는 콘크리트사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을 살리는 복지 사업에 혈세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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