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기본계획은 지난 2월부터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용역을 통해 시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안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비전과 주제구현 방향, 공간 및 시설 배치계획 등 실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핵심 분야의 기본구상과 계획이 담겨져 있다.
조직위원회와 여수시는 그동안 이 시안에 대해 공청회와 설명회, 각종 간담회 등을 거쳐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조직위원회에 건의 한 내용, 앞으로의 추진일정을 알아본다.
◆ 엑스포타운 면적 확대, 크루즈터미널 신설 등 기반영
여수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박람회장의 사후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조직위원회에 꾸준히 건의하고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엑스포 타운의 개발면적을 21만1천㎡에서 53만6천㎡로 대폭 확장하고, 신항에 8만톤급 국제 크루즈터미널 건설, 아쿠아리움 설치, 엑스포장에 바닷길과 오션 타워 설치, 주제 실현을 위한 신 재생에너지 시설과 친환경 박람회장 조성, 박람회장 주변 상업지구 반영, 진모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을 반영한 바 있다.
◆ 신항 대체부두, 상징 조형물 등 27건 반영 건의
지난 9월 22일 기본계획 시안이 발표 된 이후 서울 공청회와 여수지역 설명회, 시민단체 간담회, 여수시의회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렵과정에서 주제 구현과 국제 수준의 박람회장 건설, 사후활용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시민과 시 의회, 시민단체,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신항 대체부두 축조, 상징 조형물 건립 등 27건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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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조직위회에서는 논란이 많았던 상징시설물로 별도의 상징 조형물을 건립하고, 한국관과 주제관을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상징 건물로 건립하여 바다전시장인 'BIG O'와 함께 여수엑스포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시는 여수신항 대체 접안시설 축조, 여수공항 활주로 추가확장 등 꼭 필요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건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박람회기본계획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5일 정부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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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익 기자
inhyang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