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구포동 산42-1번지(구포도서관 뒤) 국유지

[조은뉴스(부산)=허재현 기자]  부산시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국비 20억원을 투입하여 북구 구포동 산42-1번지(구포도서관 뒤) 국유지(교육청)에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은 산림휴양, 휴식, 치유의 다양한 기능을 노약자, 장애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숲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을 교육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전략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0년에는 노약자나 장애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친환경 산책로(800m, 사업비 1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며, 그 동안 숲의 이용은 가파른 급경사 계단으로 인해 유모차는 물론 장애인·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웠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유모차나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슬로프와 목재교량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 휴게시설,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학교학생들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숲속교실, 미니식물원을 조성하여 도심권의 활력과 생동감이 있는 산림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에는 순환 테마숲길(1,200m 사업비 10억원)을 조성하여 탁 트인 낙동강과 구포 김해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를 만들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숲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숲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소외계층은 물론 인근 시민 등 누구나 다목적 숲 공간을 이용하게 되어 도시민의 산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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