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문효정 기자]  한국 창작 춤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춤다솜무용단(이사장 양선희 교수)이 신작 <비우니 향기롭다>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 및 지방 공연으로 이어지는 올 봄 최고의 한국 무용 작품이 될 것이다. 소설가 박범신의 원작과 대본,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양선희 교수의 안무 및 총연출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담고 있다. 히말라야를 찾은 한 소녀의 아픔이 정화되는 과정을 현자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함의 의미를 반추하게 된다.

이번 작품 <비우니 향기롭다>는 관객들에게 잃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잊어버린 것인지 상실과 망각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는 일상의 혼돈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를 통해 부서지고 망가져 가는 현대인의 상실감과 자괴감을 새로운 에너지로 환원시킬 수 있는 해법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무용이 갖는 신체의 다양한 몸짓 언어, 실질적인 대사,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 등이 어우러지며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출연진에 있어서는 현 울산시립무용단 안무자인 이경수와 경기도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채명신을 비롯하여 세종대학교 재학 중인 새로운 재원들로 신선하게 꾸며지고 있다. 원로 무용인 김문숙(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지방공연 출연)을 비롯하여 플라멩코 전문 무용가인 조광, 한순호의 참여로 그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작품의 전반을 이끌어 가는 대사의 진행에 있어 연기자 이재은이 참여하는 새로움도 덧붙이고 있다.

공연 일정
* 서울(3회) : 2월 20일(토) 오후 8시, 21일(일) 오후 4시, 8시 / 유니버설아트센터
* 대구(2회) : 3월 27일(토)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 부산(1회) : 4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 부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경기(1회) : 4월 22일(목) 오후 8시 / 고양 아람누리극장
[문의 : (사)춤다솜무용단 사무국 02)340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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