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한정희 기자]  부산시는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환자에게 입국에서부터 진료(치료), 관광, 출국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외국인 의료관광 전문가)를 양성한다.

양성인원은 50명 이상(기초 30명, 심화 20명), 전문교육기관 선정을 통한 위탁교육(의료관광 실무이론 및 실습 등 과정별 6주 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기초과정은 외국인환자 관련 법·제도, 외국인환자 유치실무 이론, 서비스 업무, 의료관광 서비스 현장실습, 의료관광 관련 외국어 교육 등이며,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포함한 심층과제, 의료관광 실무언어와 실습, 의료관광 리스크 관리, 안전한 관광 가이드, 의료관광 프로모션 등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사업추진 일정으로 오는 3월 3일(수)까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하고, 3월중 사업자를 선정하여, 4월부터 6월까지 기초과정(6주 이상) 교육, 7월부터 9월까지 심화과정(6주 이상) 교육을 통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자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계획 및 사업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방문(부산시 보건위생과) 또는 우편(부산 연제구 중앙로 2001 보건위생과)으로 3월 3일(수)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의료관광 분야는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2009년 5월 외국인환자를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행위 등을 허용하는 의료법이 통과되면서 의료관광산업 현장의 엔지니어인 코디네이터 인력양성이 필요함에 함에 따라, 2009년 9월부터 10월까지 첫 번째 양성교육을 시작하여 30명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양성하였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관광산업은 단순히 해외환자를 국내에 유치한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의 관련 산업전반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시에서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중심사업인 만큼 각급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