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새 단장·노포동 환승센터 운영 … 부전 환승센터도 마련

[조은뉴스(부산)=한정희기자]  KTX 완전개통을 앞둔 부산역이 새 단장에 한창이다.


부산역 광장의 새 분수대도 완공, 4월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터미널 일원의 광역버스 환승정류장은 지난 연말 준공 이래, 부산을 드나드는 이용객의 보다 편한 환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한 부전 복합환승센터 사업도 활발한 진전 중.
KTX 시·종점인 부산역사 증축공사가 활발하다.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전체 공정 40%를 넘어섰다.

승강장과 선로를 지붕으로 덮는 증축공사가 끝나면 승객들의 기차 타고 내리기가 한결 편리해진다. 3층의 고객방 역시 6만1천㎡로 크게 넓어진다.

선상주차장을 244대에서 500대 규모로 늘리는 공사는 3월말 끝난다.

부산역 광장의 새 음악분수는 세계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첨단 분수대로 변신한다. 한달여 쯤 시험가동을 거친 뒤, 4월부터 가동한다.

기존의 어항형이 아닌, 바닥형이어서 분수를 내뿜지 않을 때는 무대로도 쓸 수 있다.

노포동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은 시외버스(광역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도심교통)간 환승을 편리하게 만든 시설. 이 곳은 시내버스 6개, 마을버스 2개, 울산·양산 광역버스 5개 노선이 금정로 도로변에 정차, 환승이 어렵고 혼잡이 심했던 곳이다.

환승 정류장이 들어서며, 울산·양산 광역버스와 도시철도 사이 환승거리도 200m에서 50m 정도로 짧아졌다.

부산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부전·사상역에도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부전역 환승센터가 문을 열 경우, 전국을 잇는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동남권 상권 중심과 교통·관광·비즈니스의 중추기능을 맡는 국가 기간 환승센터의 역할을 다할 전망. 지난달 29일 민간투자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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