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4년 완료…교사 업무경감·민원 만족도 향상 기대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구축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초·중등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고도화하기 위해 서버 교체와 업무프로그램 개편 등 차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은 운영인프라 구축, 업무프로그램 개발, 대국민 서비스 확대 등 모두 18개 과제를 오는 2014년까지 1711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업무프로그램 개발’ 과 차세대 나이스 구축을 위한 ‘서버 교체’ 및 ‘시스템소프트웨어 구매’ 등 크게 3개 과제로 나누어 발주하며, 3개 과제에 사업비 970억원을 투입한다.

업무프로그램 개발은 2월 중 조달청을 통해 사전규격을 공개하며,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11년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민원 및 업무처리 시 학생, 학부모, 민원인이 제출하는 증빙서류(주민등록, 건축물대장 등 29종)를 행정정보공동이용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게 되며, 재학생은 성적이나 봉사활동 등 자기정보 열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ISP에서 나이스 업무프로그램 개발에 직접적 영향도가 높다고 제시한 DBMS, DB암호화솔루션 등 10종의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업무개발에 포함해 일괄 발주하고, 영향도가 낮은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별도 과제로 분리 발주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되고, 교육정책변화를 쉽게 반영할 수 있어 교사의 업무경감이 이루어지며, 대국민서비스 전용 인프라 구축으로 학생, 학부모, 졸업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보화환경 개선 측면에서 2020년까지 약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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