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그린솔라마을조성사업, 4개 마을에 15년간 총 11억원 발전기금 환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0일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우주항공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3대 전략산업의 일환인 신재생산업과 지역발전을 연계한 기획사업으로 마을과 투자회사의 WIN-WIN 프로젝트인 고흥 그린솔라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병종 군수, 군의회 함채규 의장, 고흥그린솔라타운(주) 조명희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흥 그린솔라마을 조성사업은 국제유가 불안과 기후변화 협약으로 인한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 등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조성 붐을 전국 최고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고흥군 여건에 맞춤형 투자유치(사업부지매입비, 배선선로 공사비 등 시행사와 마을 공동부담)를 접목한 것으로 마을에서는 발전소 시설물 보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회사에서는 지속적으로 마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4개 솔라마을에는 15년간 총 11억여원의 마을 발전금을 환원할 수 있게 됐다.

박병종 군수는 “고흥 그린솔라마을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을 가진 우리군 자연환경 요인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선정, 맞춤형 투자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등 환경을 살리고 고흥을 살리는 생명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 그린솔라타운 조명희 대표이사는 “고흥 그린솔라마을 태양광 발전소는 총 1,853KWp급 계통 연계형 태양광발전설비로서 연간 2,500MWh를 생산하며, 이는 고흥군 내 1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향후 15년간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기존 발전방식이 아닌 태양에너지 사용으로 12,000t의 원유 절감과 22,000t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그린솔라마을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이익 창출의 모범사례로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 전파해 나갈 것”이며, “향후 금리, 환율의 급등 등의 경제여건과 지역여론, 한전배전용량, 인허가 가능여부 등을 고려하여 경제성이 있는 200KW이하의 소규모 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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