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불필요 정보 114건 삭제 ”

김해시청 전경1
김해시청 전경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는 공개기간이 지난 확진자 동선정보를 삭제하여 사생활 보호 및 방문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인터넷 방역단’을 운영하고, 두달간의 활동 실적을 공개했다.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비공개하여야 하나 공개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인터넷 방역단이 네이버, 구글, 다음 등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여 노출 내용을 파악(조사)하여 삭제를 유도하는 활동을 펼쳤다.

확인 건수는 시민제보 4건을 포함하여 총 207건으로, 유형별로 개인블로그 101건(네이버 등), 커뮤니티 70건(인터넷카페 등), 언론보도(기사) 36건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된 내용은 댓글, 쪽지, 이메일 등 전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운영자 및 게시자에 삭제 요청하여, 114건(55%)이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되었다. 연락이 불가능하거나 수차례 요청에도 삭제되지 않은 93건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협조 후 이행 상황을 계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위해 “확진자 동선정보 삭제 캠페인(불필요한 과거 기록 지우고, 우리의 소중한 이웃 지켜요!)”으로 온라인 현수막 게시 운동도 펼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시홈페이지 내 인터넷방역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 덕분에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공개기간 지난 동선정보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와 개인 SNS, 커뮤니티 운영에서도 보다 신중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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