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단위 축구대회 유치 및 부산시 전용구장 유치에 힘쓸 것
유소년 축구선수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작년 12월에 치뤄진 '제 23대 부산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금권으로 얼룩진 부정선거로 드러나 축구계에 큰 파문이 일었다. 해당 선거가 무효 처리되고, 이전 선임자인 최철수 회장의 재선으로 마무리 되며 부산시축구협회는 다시금 안정을 되찾았다.

아래는 '새로운 축구문화를 정립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한 최철수 협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부산시축구협회 회장 연임을 축하드리며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부산축구협회장 대표 최철수입니다.

제가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제 모교인 경남공고의 축구팀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맺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모교에 방문했는데, 축구팀의 여러가지 상황이 열악한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마음이 좋지 않아 후배 학생들 돕는 마음으로 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렇게 모교의 축구팀을 후원하다가 부산시축구협회에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총회원은 약 3만 명 정도 됩니다. 1,500명의 프로선수들이 필드에서 뛰고 있고, 16개 부문 생활체육 및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계 팀 포함 약 1,300명 정도가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Q.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신 배경과 협회장 당선 소감에 대해서

이번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언론에도 보도되어 부끄럽습니다. 처음에는 출마하지 않으려 했지만,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협회장에 새롭게 도전하여 축구 문화를 새롭게 탈바꿈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협회장 자리를 맡겨주셨습니다.

4년의 임기 동안 큰 실적을 남기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부산의 축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저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한 해동안 계획 중이신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장 시급한 것이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5월 즈음에 협회장배경기, 시장배경기, 그리고 기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경기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그리고 단체들끼리도 경기가 진행되어야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 추세를 주시하며 경기들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부산시 전용구장 유치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전국의 특, 광역시 중 유일하게 축구 구장이 없는 곳이 저희 부산입니다. 전용구장이 들어서면 유소년훈련에도 활용할 수 있고, 전국 각지의 축구팀들이 전지훈련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게 되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축구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산시 전용축구구장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소년들을 위한 축구 교육 프로그램,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서 축구 꿈나무 육성에 관심이 많은 원로 축구인들 및 다양한 계층의 축구인들이 유소년들 교육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Q. 부산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부산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너무 죄송합니다. 스포츠맨쉽을 가지고 축구문화를 깨끗한 문화로 만들기 위해 협회장에 출마했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축구문화를 선한 문화로 탈바꿈하고,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협회가 되도록 갱신하며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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