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안녕하세요?” 사업 추진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 불암동행정복지센터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경제적 빈곤, 질병, 장애,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돌봄서비스 “시시콜콜 안녕하세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거동불편하거나 타인 접촉이 없는 가구로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가구 50세대를 선정하여 주1회 이상 2인1조로 안부확인을 한다. 또한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사람 간 접촉이 조심스러워지면서 사회적으로 더 고립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만나기를 꺼려하는 대상자는 유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집안으로 들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치매예방을 위한 그림그리기 및 종이접기, 손·발 마사지와 매니큐어를 예쁘게 칠해 드리곤 했지만, 이젠 집밖에서 마스크 쓰고 안부확인을 물어보고 마스크 착용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방문대상자인 A 할머니는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경로당에도 못가고, 챙겨주는 사람도 없다보니 늘 답답하고 외롭다. 그나마 행정복지센터에서 꼬박꼬박 전화를 해주고 찾아 와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허치권 불암동장은 “가정방문을 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데 사회적 거기두기 2단계 시행으로 쉽지 않다. 그래도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단계별로 적당한 돌봄 지원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불암동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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