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종로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2021년 1월 ‘ADAGP’등록 상반기 첫 번째 기수로 20여명의 한국미술작가를 프랑스 국제앙드레말로협회와 협의로 국제저자권자 등록을 마쳤다.

현재, ‘피카디리k-아트프라이즈’한국미술인 시상과 미술대전의 작품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유빈문화재단과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한국미술작가들의 예술창작활동을 뒷받침하며 작가들의 권익을 포함하는 새로운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한 신년 문화행사와 그 방향성을 선보였는데, 그 중 한국미술작가들이 글로벌미술저작권 활동이 미진한 점과 글로벌저작권의 중요성과 현실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실정에서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본 등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호선 홍대입구역, 대형전광판 ADAGP홍보영상
2호선 홍대입구역, 대형전광판 ADAGP홍보영상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프랑스 국제앙드레말로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국내에 프랑스 국제앙드레말로협회 관련 ADAGP등록의 유일한 창구로서의 한국의 국제미술저작권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유빈문화재단 이순선 이사장은 “현재 코로나 19의 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미술문화 전반의 국제미술시장 동태를 파악한 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2월부터 올 12월 까지 ADAGP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미술시장 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10개월 간인 40주 동안 매주 30개씩이며 합하여 약 1200개의 ADAGP작가들의 미술시장 동태와 활동이 그래프적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전하며 세계 팬데믹적 상황에서 ADAGP작가중심으로 미술시장의 변화가 일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달라지는 미술문화 환경과 풍토에서 국제 저작권자 브랜드인 ADAGP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술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한,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관장은 올 한해는 전년도에 파악한 ADAGP 관련한 현 미술시장의 세태를 반영하여 글로벌 ADAGP작가와 한국 ADAGP작가를 콜라보하는 전시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한국의 ADAGP작가는 아직 그 수가 많치 않기 때문에 올해 진행되는 국내외 ADAGP작가 기획전은 현 시점에서 그 등록을 마친 작가들이 자연히 관심을 받는 수헤가 돌아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AGP는 ‘조형미술시장’에서 글로벌 저작권자들의 인지도 및 복제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ADAGP인 <글로벌 저작권자 연합회>가 1953년에 세계 최초로 창립된다. 이 원칙에 따라, UNESCO 본부가 자리잡은 파리에서 『IAA;국제조형예술협회』산하의 공인기관으로 발족하였다.

ADAGP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여명의 저작권자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파리 UNESCO 파리 본부에 1만 2천여명이 직접 본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IAA는 한국미술협회(KFAA)도 가입되어있는데, 세계 10여개의 가맹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형미술 분야의 UN기구이다.

ADAGP 글로벌 저작권자의 특권은 미술작품에 대한 추급권(Droit de Suite; 소급적용권)과 재판매권(Resale Right)을“역추적 시스템(Traçabilté)”을 통하여 투명하게 보호해줌으로써, 작품의 판매 여부와 상관없이 ADAGP 등록이전 및 이후는 물론 사후 70년 동안 상기 권리를 전적으로 보장받는다.

글로벌미술저작권(ADAGP)에 대한 유빈문화재단과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홍보와 보급사업에는 남다른 열정이 담겨있는데,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많은 미술문화행사에서 작가를 선정하여 ADAGP자격을 부여하는 등 ADAGP보급과 홍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0년 ‘앙데팡당KOREA’전을 통해서는 20여명이 선정되어 ADAGP자격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현재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을 통해 ADAGP등록 작가로는 제1기에 ’이효주, 이승근, 박경우, 박영귀, 오지영, 이두연, 이영미, 김경호’작가, 제2기로 ‘양원철, 정기옥, 박두옥’작가와 이번 제3기 등록을 마친 ‘강남욱, 강명순, 김연자, 김영빈, 김혜진, 박제경, 백만우, 오창희, 우명길, 윤재선, 윤정애, 이동원, 이상태, 이아린, 이은희, 이정주, 이지영, 정민우, 조승희, 이헌영’작가가 ADAGP등록을 마쳐 국제ADAGP브랜드를 가진 글로벌저작권자로서 작품활동을 보장받게 된다.

2월에도 5명의 작가가 국제등록협회에 등록 심사 중이며, 적극적인 작가들의 참여로 현재 작가들의 등록을 꾸준히 받고 있는 중이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는 본 ‘ADAGP’에 대해 한국미술작가들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심대형전광판(홍대입구역 2호선)에 ADAGP의 홍보영상을 영상광고 중이며 홍보 및 방영 중으로 그 열정을 담고 있다.

이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본 사업이 한국작가들에게 미술시장의 국제화에 따른 확장된 미술활동을 전개해 나갈 전환점과 분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국의 우수한 미술작가들이 국제미술문화시장에 대거 진출하여 한국문화를 크게 알리기를 바라는 문화적 의미 또한 시사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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