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양산시가 AI 방역강화에 따른 농업미생물제제 공급 및 살포지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AI 방역을 위해 양계농가의 생계분 반출이 제한되고, 농장 내에서 2주 이상 보관한 발효계분에 한해 반출이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장 내 쌓여가는 계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양산시 농업미생물배양실에서는 농업미생물제제를 생산·공급하여 계분에 살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농업미생물제제는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230kg을 생산하여 축산종합방역소 및 양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한다.

공급받은 농업미생물제제는 계분에 살포하고 톱밥 등 수분조절제와 혼합하여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면 퇴비화가 촉진되고 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다. 또한 가축에 사료와 함께 급이할 경우 면연력 증강 및 축산물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문란주 소장은 “양계농가의 계분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AI 방역강화 시기에는 양계농가에 집중적으로 농업미생물제제를 공급하고 있으니 잘 활용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미생물제제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양산시 농업기술과 농업미생물배양실로 사전 신청한 후 방문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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