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산’을 이끌어갈 국민의힘 소속 차세대 지도자
뇌과학자, 신재생에너지기업 대표, 그리고 정치인 등 놀라운 이력의 소유자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다가오는 4월 7일에 펼쳐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전성하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중앙당에 경선 서류를 접수,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부산 출신인 전성하 예비후보는 1995년 중학교 1학년 때 영국 유학길에 올라 맨체스터대학에서 뇌과학 박사수료 후 서울대학교 뇌인지 과학과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 창원에 위치한 탄소배출권 거래업체인 ‘LF에너지’의 대표이자 사회복지법인 성경복지재단 이사장 및 UN NGO단체인 ‘국경없는 교육가회’의 집행위원을 맡고 있어 젊지만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뇌과학자’, ‘신재생에너지 기업대표’, ‘복지재단 이사장’ 등 자신의 전문분야 연구와 더불어 더 나은 삶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젊고 신선한 정치신인의 등장으로 ‘새로운 부산’, ‘젊은 부산시장’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엘리트이자 전도유망한 미래지도자로 성장할 전성하 예비후보에 대해 깊게 알아보고자 ‘조은인터뷰’를 진행했다.

Q : 부산시민에게 전성하 예비후보를 소개해주세요. 특이한 이력이 눈에 띕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전성하 예비후보입니다. 저는 특이하지만 특이하지 않는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3세인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부모님을 설득하여 영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진학하고 싶었던 학교에 대한 정보와 팜플렛을 모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외국유학하기 너무 어리지 않느냐, 차라리 고등학교 때 가는게 더 낫지 않느냐’고 말리셨습니다.

저는 ‘대학 때 가나 지금 가나 가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며 더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직접 영국 학교를 둘러보고자 부모님과 함께 영국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다행히 부모님도 제가 선택한 학교들을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여행일정이 끝나고 돌아가기 전, 영국 히드라 공항에서 부모님이 ‘정말로 여기에 남아있고 싶으냐’고 물으셨고 제가 유학 의지를 확고하게 대답하니 그 길로 정말로 저 혼자 남겨두고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혼자 티셔츠 몇장과 바지 한 벌만 들고 인터뷰했던 학교들을 찾아가 입학을 했고, 그 후로 20년 간 영국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전성하 예비후보의 영국유학시절 사진(1)
전성하 예비후보의 영국유학시절 사진(1)
전성하 예비후보의 영국유학시절 사진(2)
전성하 예비후보의 영국유학시절 사진(2)

Q : 영국 유학생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런던의 밀힐스쿨(Mill-Hill School, London)에 입학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런던대학교 퀸메리컬리지(University of London, Queen Mary College)에서 생화학과 학사(BSc. Biochemistry)를 마쳤습니다. 

두 가지 석사 과정을 거쳤는데요, 하나는 런던대 임페리얼컬리지(University of London. Imperial College)에서 생물분자학 및 바이러스 질병 병리학 석사(MSC. Immunology), 다른 하나는 킹스컬리지(University of London, King's College) 뇌과학분야(MSc Neuroscience)로 파킨슨병을 연구했습니다.

2009년 6월 방송된 KBS뉴스 캡처
2009년 6월 방송된 KBS뉴스 인터뷰 장면 (방송화면 캡처)

중간에 영국영주권을 얻고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29세에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 당시 이런 내용이 작게나마 화제가 되어 KBS뉴스에도 방송된 적도 있습니다.

군제대 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유전인자에 의한 해마제 신경회로 변화 연구’로 뇌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에서 ‘일화기억(Episodic Memory)에 대한 해마제의 역할 뇌인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하며 3년 정도 일했습니다.

 

LF에너지 홈페이지 메인(캡처)
LF에너지 홈페이지 메인(캡처)

Q : 영국영주권과 뇌과학자로서의 커리어를 뒤로한 채 부산으로 귀국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국에 남아서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지 왜 한국으로 돌아왔냐’고 묻습니다만, 원래 부산이 고향이고 온 가족이 부산에 있습니다. 제 아내 또한 해운대에서 근무하고 있고 애당초 유학의 목적이 영국의 선진문물을 익히고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에는 뇌과학 분야 대학이나 연구소가 없었습니다. 그럼 고국으로 돌아와서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지금의 ‘LF에너지’ 회사를 소개받았습니다. 

평소 연구소 안에만 머무르는 지식은 진정한 지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문이 실질적으로 사용되길 원했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싶었는데 그에 잘 맞는 곳이었습니다.

유기물질을 땅에 묻으면 메탄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약 25배 정도 더 심하게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끼칩니다. 반면, 메탄가스를 모아서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이를 한전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대기업 및 발전소에 판매 가능합니다.

새로운 구조의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기업으로서의 이윤창출과 동시에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창원시 덕동에 위치한 LF에너지 매립가스 자원화 발전소 전경

처음 이 회사를 알게 되었을 때, 사실은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새로운 사업이다보니 선례가 없어 아무도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지 않아 자금난으로 부도직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집마련을 위해 모아온 자금 전부를 투자해 ‘엔젤투자자’가 되었고, 그것으로 설비와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창원에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위한 발전소를 설립해 순탄하게 가동 중이며, 올해 9월 추가로 강릉에도 설립, 운영할 예정입니다.

 

부산시의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전성하 예비후보
부산시의회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전성하 예비후보

Q : 젊은 나이에 이미 이루신 것들로도 충분히 존경받을만한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을 바꿀 수 있는, 우리나라 정치문화를 개혁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나온다면 그 사람에게 꼭 투표하겠다고 생각은 항상 했습니다. 그로인해 젊은 사람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한국, 그리고 부산에도 분명 훌륭한 인적자원이 많을텐데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영국 유학 덕분에 앞선 교육시스템을 미리 접한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지인 분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변화를 추구만 하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도 공감했습니다. 

‘나도 기다리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구나’고 느낀 후, 처음 정치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과연 내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지 모두 저에게 달린 일인 것 같습니다. 한번 열심히 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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