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밀양시는 생태계 교란 생물인 뉴트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12월 17일까지(예산 소진 시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뉴트리아는 현재 주로 남부 지방의 하천이나 연못에 서식하는 쥐목의 동물로, 1980년대 식용 및 모피용으로 국내에 처음 수입됐다. 그러나 이후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서 환경부는 2009년 뉴트리아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밀양시에서 포획용 틀이나 망을 이용해 뉴트리아를 잡은 후 포획물(사체)을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고하면 1마리당 2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총기, 석궁, 활, 독극물 등을 이용해 포획하여 사체가 훼손된 경우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뉴트리아 수매제는 향후 밀양시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 및 건전한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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