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권 도매 시작으로 일본 중앙시장 수출 이룬 하영룡 대표
HACCP인증, 가공된 바다장어 국내 시판 ‘청아씨푸드’ 브랜드 구축

(주)청아무역  하영룡 대표

[(종합)조은뉴스=최희 기자] ㈜청아무역은 국내산 바다장어(붕장어) 활어 및 가공품 유통 전문회사로 국내 시장 업계 1위의 기업이다. 국내 바다장어 시장의 40% 점유, 부산 지역 70%를 담당하여 국내 약 110업체에 유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 중앙수산시장과 중·도매업자 약 80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2019년 2600톤을 판매하며 350억원 매출을 올렸다.

바다장어는 붕장어, 일본어로 아나고(穴子, アナゴ)로 불리며, 주로 내만의 해초가 무성한 모래바닥이나 물살이 느린 곳에 무리를 이루어 살고 한국과 일본 연안, 중국해에 분포한다. 지역과 계절별로 맛이 달라지고 양식이 가능한 민물장어에 비해 바다장어는 양식이 불가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획구역과 등급현황

㈜청아무역은 청정지역인 제주, 흑산도, 기장, 안흥 연안에서 잡은 신선한 자연산 바다장어를 통영 물량장을 통해 입·출고한다. 같은 바다라도 어획구역에 따라 맛과 모양이 달라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다.

기존의 복잡한 수산 유통단계를 해소하여 산지 생산자와 도매상 간에 직접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과 최고의 품질을 위한 HACCP 인증된 자체 가공생산 공장을 보유하여 청결과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한다. 사계절 동일한 품질의 바다장어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과 지역별로 데이터화하고 등급을 나누어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장어등급별 설명과 조리방법 분류

하영룡 대표는 “1990년 1월 13일 사업 시작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수산 식품의 한계 등 많은 아쉬움이 있다. 나의 최종 꿈은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수산 식품을 지속해서 구매하도록 표준화된 기준과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장 업자, 시장 바닥에서 오랫동안 판매하신 분들의 경험과 저의 30년 된 노하우로 올해부터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질된 바다장어
청아씨푸드에서 판매되는 손질된 바다장어

㈜청아무역은 최근 새로운 ‘청아씨푸드’ 브랜드 런칭하여 수산식품 유통업자뿐만 아니라 개인 소비자도 신선한 바다장어를 사계절 구매하도록 가공 바다장어 도·소매를 시작했다. 또한, 안정적인 공급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상품의 다양화를 모색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로 수산 식품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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