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열 신임회장, '기술은 국가의 미래'
22개 과학기술분야 최고 등급인 ‘기술사’의 높은 위상을 알리는 역할 자처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12월, 한국기술사회 부산지회장으로 선출된 우종열 ㈜힐엔지니어링 회장을 만났다. 한국기술사회는 1965년 설립되어, 다양한 분야의 기술사들이 기술사 직무를 개발하고 기술 수준 향상과 업무수행 능력 증대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인들의 모임이다. 아래는 공학박사이자 건축구조기술사인 우종열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한국기술사회 부산지회장에 선출된 우종열 ㈜힐엔지니어링 회장(건축구조기술사)

Q. 우종열 회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힐엔지니어링 대표이자 이번 2021년도 한국기술사회 제 10대 부산지회 회장으로 선출된 우종열입니다. 
 

Q. 한국기술사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기술사회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63년대에 기술사법이 도입되어 기술사가 배출되기 시작됐고, 지금은 건설안전, 토목시공, 전기, 소방, 건축구조 등을 포함한 84개 분야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부산지회는 1993년에 발족되어 역대 아홉 분의 회장님을 거쳐 이번에 제가 제 10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지회는 기술세미나, 현장 견학,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역대 회장님들이 발전시켜오신 기틀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기술사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서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힐엔지니어링 사옥 지하1층 회의실에서 포럼 중인 직원들의 모습
힐엔지니어링 사옥 지하1층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및 교육 중인 직원들의 모습

Q.㈜힐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 ㈜힐엔지니어링은 제가 가지고 있는 건축구조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구조설계를 바탕으로 한 안전진단, 엔지니어링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보유중인 내진보강공법은 2017년 포항, 경주 지진 당시 많은 건물을 보강하는 데에 사용되면서 우리 회사가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건축물을 시공할 때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단보강재 등의 건축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4차산업과 관련 되어 있는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풍동 실험실을 설치해서 풍동실험, 풍동설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우종열 회장님의 사업 철학은 무엇인가요?
저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고 싶습니다. 수익이 발생한다면, 모두에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분야에 있어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서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운영과 경영은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강수진 대표이사에게 일임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좌) 힐엔지니어링 경영담당 강수진 대표, (우) 힐엔지니어링 우종열 회장
힐엔지니어링 경영을 담당하는 강수진 대표(좌)와 힐엔지니어링 우종열 회장(우)
힐엔지니어링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직접 운영하는 사옥 1층 카페
힐엔지니어링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직접 운영하는 사옥 1층 카페


Q. 경영을 도맡고 계신 강수진 대표님과 힐엔지니어링만의 강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힐엔지니어링의 경영을 맡고 있는 대표이사 강수진입니다. 우선, 우종열 회장님의 한국기술사회 부산지회장 당선을 매우 축하드리며 저희 회사차원에서도 영광입니다.

저희 ㈜힐엔지니어링은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준말, 일과 삶의 밸런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입니다.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직원뿐만 아니라 남자 직원에게도 육아휴직이 당연하게 보장됩니다. 

회사 건물 1층의 카페는 바쁘게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조식을 제공하며, 손님접대와 회의 및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다양한 카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마땅한 회식 장소를 찾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정규업무 시간 이후 지하 교육장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직원의 건강을 위해 헬스장 이용을 장려 및 지원하고 있고, 기존 연봉 외의 수익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연말에 정산하여 제공하는 등, 직원의 만족과 행복을 위한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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