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회계분야 전문가 인생의 빛나는 결과 얻어
부산에 본사, 광주와 대구에 지점을 두고 운영
“5-6년 이내에 수도권 진출하겠다” 포부 밝혀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10월 30일, 서울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으로 ‘제3회 회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이 진행됐다. ‘회계의 날’은 2018년 10월 31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이는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국세기본법 등 이른바 ‘회계개혁 3법’이 개정 공포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계 유공자 7명에 대한 정부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그 중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영예의 주인공, 이병찬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회장님 소개 및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일회계법인’ 회장 이병찬입니다. 

선일회계법인은 만 3년 전에 우리나라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 영남 본부를 분사해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광주에 있는 ‘승일회계법인’과 대구에 있는 ‘경신회계법인’을 합병해서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지방 중견 회계법인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부산에서 회계법인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약 4-5년 전, 지방 경제 악화와 회계 업계의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4대 회계법인이 지방 소재 분사무소를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의 기업들은 회계,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받기에 열악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삼일회계법인을 분사해서 지방에 본사를 둔 회계법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있는 상장법인, 중소중견법인에 제대로 된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에서 부산에 본사를 두게 되었습니다.

 

Q. '철탑산업훈장' 수상하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회계사가 된 이후 약 43년 동안 지방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훌륭한 많은 회계사 분들이 계시지만 저에게 상을 주신 것은 이러한 저의 외길인생을 하나의 공로로 인정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43년 간 회계사로 활동하면서 회사의 이익창출을 위해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세무상담역을 18년,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을 20년, 부산지방국세청 과세적부 심사위원, 이의신청심사위원, 부산광역시 민자유치심사위원 등 국민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선친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당부를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Q. 향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선일회계법인은 지방 소재 기업들에게 필요한 회계,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빠르면 5년 내에 수도권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 규모가 비교적 작은 지방에만 머무르지않고,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인 수도권에 진출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본사를 옮긴 기업에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로부터 배정 받는 배정감사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