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단열자재분야에서 속이지 않는 정직함으로 자리매김
최근 마스크 제조설비를 확장, 고용창출 및 기부로 이어져

[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12월, 건축단열재전문기업 (주)아라EPS(대표 박창희)는 최근 저소득층에게 전해 달라며 부산 강서구청(구청장 노기태)에 마스크 3만 장을 기탁했다. 연말에 이어지는 기부와 나눔의 행렬에 동참한 박창희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 대표님과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주)아라이피에스 대표 박창희입니다. 저희 회사는 2000년도 초부터 건축단열자재로 성장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직원은 10여명으로, 대전지사에 3명이 근무하고 있고 부산본사에는 10여 명의 직원이 건축단열재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통 건축 단열재의 경우, 눈속임으로 단가를 하향해 납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업은 고객 신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정품 단열재만 취급하지만 가격은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함께 오랫동안 거래한 기업으로는 동우건설이 있으며, 10여 년 넘게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하며 납품하고 있습니다.

 

Q: 부산 동래구청, 강서구청 등 마스크를 기부하게 된 동기

그저 ‘나눔’으로써 동래구청에  마스크 2만장, 강서구청에 마스크 3만장을 기탁했습니다. ‘기부’라는 거창한 단어는 부끄럽습니다. 그저 ‘나눠쓴다’는 마음으로 이 사회와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마침 마스크 사업을 기존에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평소에도 좋은 일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래구에 고아원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 것을 봤습니다.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고아원에 후원을 하기 시작했고, 우연한 기회로 초록우산재단에도 한 달에 한 번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Q. 대표님만의 경영철학을 알고싶습니다.

우선 저희가 하고 있는 단열재, 마스크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를 경영할 때에는 한 개인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모든 직원의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일합니다. 나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지역사회와 모든 직원들, 나아가 그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원대한 꿈은 모든 직원들이 무료로 거주하고 함께할 수 있는 거대한 공동주택을 짓는 것입니다.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은 목표로는 연매출 100억 달성을 설정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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