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강사와 함께하는 슬로시티!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에서는 13일 부터 온라인 슬로학교를 운영한다.

슬로학교는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슬로시티운동 활성화를 위해 슬로시티 시민강사가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교육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 시민들의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시민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로 방영하는 온라인 방식의 슬로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온라인 슬로학교는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가야왕도 김해TV’ 를 통해 운영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슬로시티에 대한 4개의 주제(슬로시티 기본, 슬로투어리즘, 슬로라이프, 슬로푸드)에 대해서 시민강사 3명이 각자의 특색으로 알기 쉽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내용을 강의한다. 13일 부터 코로나 안정 시 까지 운영되며, 주 단위로 주제별 릴레이식으로 영상자료가 업로드 된다.

김해시 관광과 관계자는 ‘시민강사가 직접 시민을 찾아가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대면강의가 어려우므로 온라인 방식의 슬로시티 이해교육을 실시코자 하니 시민들께서도 슬로시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 또 살기 좋은 도시는 한 사람 한사람의 노력과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온라인 강의가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김해시는 ‘19년에 슬로시티 시민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작년 1월 시민강사 10명을 위촉하였으며, 그간 읍면동과 슬로프렌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민강사가 찾아가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30개국 24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국내에는 2007년 완도군과 담양군, 신안군을 시작으로 13개의 도시가 가입했다.

경남 김해시는 14번째로 세계 242번째로 2018년 3월 16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가입 승인을 받았다. 국제슬로시티 연맹의 김해시 현장실사 때 '국제슬로시티가 가진 궁극적 철학인 자연생태와 전통문화, 인간의 삶의 질, 그리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등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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