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단축…옛 진영역 연계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가 진영읍 원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1차분)의 준공 일정을 3개월가량 대폭 앞당겨 지난 12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옛 진영역~신우희가로아파트 간 530m 폐선부지(면적 1만5000㎡)에 41억원을 투입해 2019년 3월 착공, 2021년 3월 준공 계획이었다.

시는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당초 2년이던 사업기간을 1년 9개월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도시숲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옛 진영역을 중심으로 조성한 기존 공원과 함께 진영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시민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잔여구간인 신우희가로아파트~거성아파트 간 640m와 한얼중학교에서 양지마을 방향 600m 구간은 시 기후대기과에서 2020년 공모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을 활용해 추진한다.

시는 올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 진영 원도심 폐선부지 전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도시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완공된 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잔여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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