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지원 생태관광 육성책 펼쳐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는 환경부 평가를 거쳐 화포천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됐다고 밝혔다. 

화포천습지는 2018년 1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정기간 3년이 도래해 지난해 재지정을 위한 성과평가가 이뤄졌다. 환경부는 생태관광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 및 현장평가를실시했으며 화포천습지는 우수한 성적으로 재지정 받아 앞으로 3년간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화포천습지는 자연상태의 하천습지 원형이 잘 보전돼 있어 8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2급인 독수리가 찾는 곳으로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생태교육의 기반이 잘 조성돼 있다.

시는 화포천습지 주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생태관광주민협의체(화포천 생태관광협회)에 국비 등 예산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함께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또 화포천습지 인근 퇴은마을 등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태체험 관광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토속음식도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봉하마을과 생림레일바이크 등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와 접목해 화포천습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화포천습지는 김해시의 소중한 생태자산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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