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2021년 연초부터 강력한 한파로 인하여 동파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거제시가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7일부터 거제 지역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외곽지 주택 및 노후화 아파트 등에서는 옥내 배관과 수도계량기의 동파가 우려되어 보온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반 가정에서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 옷, 스티로폼 등 보온재를 채우고 속뚜껑과 외부 보호통 뚜껑은 항상 닫아두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야 한다.

또한 외부 노출 수도관은 반드시 스티로폼이나 보온재로 감싸 보호하여야 하며, 여러 사정으로 장기간 외출 또는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날씨에는 동파 위험이 커지므로 욕조나 세면대의 수전을 조금 열어 수돗물 일부를 흐르도록 하면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여 조금씩 녹이거나 수건에 뜨거운 물을 적셔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뜨거운 물로 녹일 시에는 처음부터 50℃이상 물을 부을 경우, 열 손상으로 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보호 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추위로 인한 동파가 발생했을 시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신고하면 즉시 긴급 복구반이 출동하여 동파 계량기 교체가 이루어진다. 또한 사전예방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권지사로 방문하면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온의 급강하에 대비하여 24시간 급수대책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해결토록 지시했다”며 “시민들께서도 각 가정의 계량기의 보온상태를 철저히 관리하여 수도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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