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낙서가 움추려진 일상에 선물을 주다

[(생활문화)조은뉴스=최희 기자] 2020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의 모든 것이 마비되고 멈춰있다. 시민들은 출퇴근을 하고 학생들은 학교도 가지만 온라인으로 출근하고 등교하는 일이 잦아졌다. 또한 일상을 잃어버린 사람과 멈춰버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한다.

일상이라는 선물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약없는 약속이지만, 기자의 퇴근 길에 지친 마음에 미소를 띄우는 소소한 낙서 선물을 받았다. 낙서는 의미가 없는 글이나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쓰는 것이지만 의미가 있었다.

이 낙서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서 출발하여 수산가공선진화단지까지 왕복하는 남부여객 7번 어느 버스에는 벨을 누르려할 때마다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몸이든 마음이든 절대 아프지 말자' 라고 투박하게 적인 글귀와 벨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과 스티커 눈은 일상화된 마스크 안 입술에 미소를 선물로 준다. 시민의 발과 가장 가깝게 있던 버스에서 따뜻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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