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아세안 문화체험을!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
거제시민 25만의 꿈을 실현하다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12월 산림청에서 전남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결과 발표와 더불어 이달 7일 산림청 박종호 청장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면담을 통해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입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하며, 거제시에 확정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 배경을 전달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2020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 결과 거제는 동아시아 난·아열대 식물자원을 보존하는 난대형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이 제안됐다.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규모 면에서 더 클 뿐 아니라,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에 적합하다. 거제와 더불어 인근의 창원, 부산, 통영 등의 도시는 다문화가정과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하여 국가정원의 추진 방향 및 사업 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하여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 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한옥정원, 식물정원, 암석정원, 만병초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전통과 특징을 살린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이 구상되고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국가 10개국의 나라별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원 조성이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근의 대표 관광지인 학동 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 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를 근거로 변광용 거제시장은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거제에서 아세안 문화체험과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적극적인 추진 계획과 배경을 발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는 반드시 난대수목원 이상의 더 나은 성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거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25만 거제시민과 지역의 정치인들의 힘이 모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 중 하나이며,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서에 따라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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