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남산별곡 조성사업을 완료해 지난 4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부원동에 위치한 남산별곡은 사업비 6억1200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72㎡ 규모의 기와를 얹은 한옥 형태로 조성됐으며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김해 스토리 커피’를 제조·판매하고 카페 운영,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산별곡에서 판매하는 김해 스토리 커피는 수로디아, 프린세스 유, 봉황대 연정 3종이다. 수로디아는 인도의 마이소르 너겟을 베이스로 해 강한 만델링의 풍미가 특징이다.

프린세스 유는 예가체프 코케허니와 첼바를 베이스로 해 고소한 풍미를 내는 한편 은은한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을 느끼게 하며 봉황대 연정은 김해 특산물인 장군차(황차)를 베이스로 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남산별곡은 지역 내 커피 봉사자 6명으로 구성된 양탕국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양탕국사회적협동조합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실현을 목적으로 지역 내 산재해 있는 사회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는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커피 판매 등을 통해 생긴 수익금 일부는 지역에 환원해 마을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한다.

또 주변 골목길에는 지역주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주택 담장을 이용해 만든 아름다운 골목 벽화가 있어 커피향과 더불어 이야기가 있는 풍경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이러한 기업들의 설립과 성장이 지역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이라며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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